일본, 對러시아 제재 강화…개인·단체 무더기 추가 제재

러 정치인·기업인·우크라 강제병합 연루 인사 등 36명
러시아 및 우크라 내 친러 단체 등 52곳 추가 제재
내달 3일 軍전용 우려 수출금지 품목도 확대
  • 등록 2023-01-27 오후 4:06:50

    수정 2023-01-27 오후 4:06:50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 이어 일본도 대(對)러시아 제재를 강화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36명의 개인과 52개 단체를 추가 제재했다.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장관. (사진=일본 자민당 홈페이지)


27일 NHK방송, 재팬타임스 등에 따르면 일본 경제 무역 산업부는 이날 러시아 정치인, 기업인, 군 간부,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지역의 강제병합 관련 친(親)러시아 인사 등 개인 36명과 러시아 기업, 친러시아 조직 등 52곳을 자산 동결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제1부총리, 콘스탄틴 추이첸코 법무부 장관, 미하일 미진체프 국방부 차관, 항공기 제조업체 JSC 이르쿠트 코퍼레이션, 지대공 미사일 제조업체 MMZ 아방가르드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일본 정부는 또 내달 3일 비행기 수리공장 등 러시아 내 49개 단체에 대해서는 수출을 금지하고, 군사용으로 전용될 우려가 있는 수출 금지 품목도 확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추가 품목엔 경찰봉, 물대포, 석유·가스 탐사장치, 반도체 장비, 백신, 엑스레이 검사장비, 폭발물, 로봇 등 다양한 제품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하라 세이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단호한 결의로 위기에 대응해야 세계 평화와 질서를 수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은 짜릿해
  • 카리나 눈웃음
  • 나는 나비
  • 천산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