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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수소·전기차배터리 등 친환경사업 주력으로 키운다

각 계열사마다 친환경사업 포트폴리오 갖춰
"ESG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혁신할 것"
  • 등록 2021-09-28 오후 2:40:13

    수정 2021-09-28 오후 9:34:3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주사 체제로 올해 1월 공식 출범한 DL이 친환경 신사업 발굴을 통해서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서 각 분야별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산업단지 DL케미칼 공장 전경
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친환경 분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소에너지 생산 및 저장 분야와 CCS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해당 분야의 자체 운영사업 발굴에도 나서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DL이앤씨는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국내 최대규모의 친환경 건축 소재 생산 설비를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을 건설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에서 가동 중인 정유시설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탄산화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탄산화제품은 시멘트와 콘크리트 등 건축 자재의 원료로 사용된다.

DL케미칼은 3년간의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개발에 성공했다.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은 향상된 성능을 바탕으로 원재료뿐만이 아니라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까지 줄일 수 있어 현실적인 친환경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개발을 위한 인수 합병 및 합작사 설립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지난 해 친환경 합성고무 제조업체 카리플렉스(Cariflex)를 인수했으며 최근 브라질에 추가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제품 공급에 돌입한다.

민자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칠레, 파키스탄, 요르단 등 총 7개국에서 LNG, 풍력, 태양광 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DL에너지는 요르단 타필라(Tafila) 풍력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총 발전 용량은 51.75MW 규모로 약 5만 가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L모터스는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관련 사업을 추진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제조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전기자동차 시대에 발맞추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관련 부품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창원에 전기자동차 부품 전용 주조기와 용해로 등을 갖춘 연면적 2344㎡ 규모의 ‘전기차용 부품 제조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DL 배원복 대표는 “올해 1월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탄생한 DL은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ESG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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