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줄이며 환경보전 실천 드라이브 거는 식음료업계

일회용품 사용 않기, 재사용 용기 도입 확산
도미노피자,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강화 중
스타벅스, 제주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 운영
파리바게뜨, 재사용 컵 아이스볼 '빅오' 선봬
  • 등록 2021-06-18 오후 4:35:03

    수정 2021-06-18 오후 4:35:0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환경보전의 중요성이 대두하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친환경 활동과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행보들이 이어지고 있다. 일회용기 및 플라스틱 포크·빨대 사용하지 않기부터,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포장용기에 주목해 재활용 또는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 ‘도미노 에코프렌들리 박스’.(사진=도미노피자 제공)
18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주문 시 딸려 오는 피클, 소스, 포크 제공 여부와 수량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버려지는 음식 낭비를 막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다.

도미노피자는 또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도미노 에코프렌들리 박스’도 새롭게 한정 출시했다. 이 박스는 외부 이미지를 인쇄할 때 분해가 용이한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재활용률을 높였다. 박스 외부에 검정색 잉크로 한 번만 인쇄해 잉크 사용량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일회용컵 제로화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다음달 6일부터 제주에서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운영에 들어간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0% 도전 등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프로젝트를 최근 발표했다.

이 선언을 시작점으로 스타벅스는 우선 제주 지역 내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다음 달 6일부터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 선정한 4개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보완해 올 10월까지 제주 지역 전 매장으로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0만 개의 일회용컵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바게뜨 친환경 아이스컵 ‘빅 오(BIG EAU)’.(사진=SPC 파리바게뜨 제공)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반영구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컵에 아이스볼을 담은 ‘빅 오’(BIG EAU)를 출시했다. 빅 오는 투명컵에 야구공 크기의 구(球)형 얼음을 담은 제품이다. 반영구적으로 재사용 가능한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제작해 일상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리유저블 컵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밖에도 환경을 생각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Cafe Adagio)는 2015년 출시 때부터 환경보호와 노동자의 안전까지 고려해 생산하는 커피에 부여하는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inforest Alliance) 인증 커피를 사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해 일회용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제작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실천을 지속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기업 행보는 중요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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