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부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오후석 부지사가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 오후석 행정2부지사.(사진=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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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로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면 경기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며 “행정안전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안승대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할 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한 총괄 자문 기구인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12월 30일에는 민선8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 조직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행정2부지사 소속으로 신설하기도 했다.
당시 김동연 지사는 올해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원년으로 삼고 제반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은 1월 중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연구 용역을 시작하고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