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설립된 루민8은 소의 메탄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해초 성분 보조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와 같은 반추동물(되새김질하는 동물)의 위(胃)에는 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한 미생물이 다른 동물보다 많다. 이 미생물 때문에 소화과정에서 메탄이 많이 발생하는데, 트림이나 방귀를 통해 한 마리당 1년에 120㎏의 메탄이 배출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80배 큰 온실 효과를 낸다. 미국 환경보호국은 전 세계적으로 소 15억마리가 매해 메탄 1억톤을 배출한다고 추산했다.
데이비드 메시나 루민8 전무는 투자 유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의 실험에선 계속 훌륭한 결과가 나오고 있고 동물 실험에서도 이런 실험 결과가 증명되고 있다”며 “우리의 재무 모델은 우리 제품을 상업적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루민8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상용화 시험과 시험 생산 설비 구축, 브랜드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