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희, 우리기술 주가조작" 주장에 대통령실 "터무니없는 거짓"

"다른 사람 재판 과정 중 일부 마음대로 해석해 거짓 브리핑"
"김의겸, 청담동 술자리 허위사실 관련 사과 조치 안해"
  • 등록 2023-01-27 오후 4:20:41

    수정 2023-01-27 오후 4:20:41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여사의 ‘우리기술 주가조작’ 주장에 “터무니 없는 거짓”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이 아무 근거 없이 ‘대통령 배우자가 다른 종목(우리기술)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는 취지의 서면 브리핑을 냈으나, 이는 터무니 없는 거짓”이라며 “다른 사람의 재판 과정에서 나온 내용 중 일부를 마음대로 해석하여 ‘거짓 브리핑’을 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당의 대변인이 금융감독기구 조사 결과 등 객관적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가 주가조작을 했다’고 단정적으로 공표한 것은 어떠한 핑계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국익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대통령 동선과 관련하여 ‘청담동 술자리’ 운운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후 제대로 된 사과나 책임 있는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허위사실 유포’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여사의 우리기술 주가조작 관여 혐의를 주장하며 검찰을 향해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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