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차 쌩쌩 도로 위 오리 가족…경찰관에 극찬 쏟아진 이유

  • 등록 2022-07-05 오후 1:51:34

    수정 2022-07-05 오후 1:51:34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왕복 7차선 도로에 나와 위험에 처한 오리 가족을 구해준 훈훈한 소식이 알려졌다.

(영상=경찰청 페이스북)
4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경기도 파주시의 교통경찰이 왕복 7차선 도로에 나타난 오리 가족을 발견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는 영상이 게재됐다.

관내를 순찰 중이던 경찰은 도로에서 움직이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갓길에 정차했다. 경찰이 가까이 가보니 길을 잃은 오리 가족이 차도에서 헤매고 있었다.

경찰은 오리가 도로 한가운데로 가지 못하도록 막아선 뒤 인도로 올려보내기 위해 손짓했다. 어미 오리는 연석을 넘어 인도로 올라섰지만 새끼 오리는 몸집이 작은 탓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새끼 오리들을 직접 손으로 잡아 연석 위로 올려줬다. 경찰은 마지막 한 마리까지 구조해 7마리 새끼를 모두 안전하게 어미 품으로 보내줬다.

(영상=경찰청 페이스북)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근 ‘방학천 오리 학대 사건’과 비교하며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네티즌들은 “돌팔매질 고등학생들과 비교되네”,“오리가족이 큰 참변을 당할 수 있었을텐데 무사히 구조되어 정말 다행입니다”,“경찰관님의 마음 따뜻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영상이네요”,“감사합니다. 훈훈한 세상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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