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재추진…2024년 등재 가능성"

일제 강제노역 현장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재추진
요미우리 "이달 말 잠정추천서 제출 기한 맞춰서 준비"
"통상적인 절차대로라면 2024년 여름 등재 가능"
  • 등록 2022-09-22 오후 4:03:34

    수정 2022-09-22 오후 4:03:3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정부가 일제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佐渡)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재추진한다.

(사진= 연합뉴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니가타현 소재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잠정 추천서를 오는 29일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잠정 추천서의 제출 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내년 2월 정식 추천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수정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올해 2월 유네스코에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위한 추천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유네스코는 자료 일부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추천서를 심사 자문기관에 보내지 않았다. 2023년 등록 심사를 받으려면 지난 3월 1일까지 자문기관에 송부돼야 했으나 좌절된 것이다.

이번 잠정 추천서에는 당시 유네스코가 지적했던 사금 채취 시 사용된 도수로(導水路, 물을 끌어들이는 길) 중 끊겨 있는 부분에 관한 설명이 보완됐다. 통상적인 절차에 따르면 2024년 여름에 등록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가오카 게이코 문부과학상은 전날(21일) 사도광산이 있는 니가타현을 방문해 취임 후 처음으로 사도광산을 시찰했으며, 하나즈미 히데요 지사와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도광산은 에도 시대에는 금광으로 유명했으나 일제 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최소 1200명 이상이 강제 노역에 동원된 곳이다. 한국 정부와 시민단체 등은 일본의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천에 강력 반대·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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