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국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새 공장 지원 검토”

아사히 “키옥시아 이와테현 공장 정부 지원 가능성”
日정부, 6000억엔 규모 반도체 생산 지원 기금 조성
대만 TSMC 지원 이어 자국 기업에도 지원 검토
  • 등록 2022-05-16 오전 11:43:53

    수정 2022-05-16 오전 11:43:5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의 새 공장 설립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전 세계 각국은 산업의 필수품이 된 반도체 생산 능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 키오시아 홈페이지)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키옥시아가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일본 이와테현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장 설립에 일본 정부가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도시바가 40%의 지분을 보유한 키옥시아는 이와테현에 약 3만1000㎡ 규모의 공장을 설립 중이다. 총 사업비는 1조엔(약 10조원)이 들어갔으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005930)에 대항하기 위해 설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6000억엔(약 6조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일본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세계 1위 기업인 대만 TSMC의 일본 구마모토현 신(新) 공장에 지원을 결정했는데, 최대 4000억엔(약 4조원)에 달하는 지원기금도 정부의 반도체 지원 기금에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는 일본이 경제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의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1980년대만 해도 일본은 NEC와 히타치, 후지쯔, 도시바 등을 앞세워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5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10%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일본 정부의 TSMC 지원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구마모토현 공장 신설 비용을 최대 50% 지원해주는 대신, 반도체 수급이 악화될 경우 TSMC는 일본 정부의 증산 요구에 응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키옥시아는 이와테현 공장 외에도 총사업비 1조엔을 투입해 미에현에 세계 최대급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지난달에 완공했다. 이르면 올해 가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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