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포인트(0.17%) 오른 2973.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954.82로 전 거래일(2968.33)보다 하락 출발했다. 장중에는 2932.49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서 반등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전장 약세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수 전환에 반등에 성공했다”며 “특히 주도 업종인 전기전자업의 견조한 흐름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헝다그룹 사태가 광둥성 정부, 인민은행, 은감회, 증감회 등 정부 관계부처들이 헝다그룹의 디폴트 충격을 억제하고자 일제히 개입할 것임을 시사한 만큼 헝다발 불안은 지난 9월에 비해 시장 충격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 증권, 의료정밀,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올랐고 기계, 화학, 건설업, 전기·전자, 운송장비, 종이·목재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과 서비스업은 2% 이상 밀렸고 섬유·의복 등은 1%대 빠졌다. 의약품,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000270), POSCO(005490)가 1%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93%), 삼성SDI(006400)(0.87%), SK하이닉스(000660)(0.42%), 현대차(005380)(0.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뱅크(32341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은 2% 이상 밀렸고 셀트리온(068270), 카카오페이(377300) 등이 1%대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4억6835만주, 거래대금은 9조1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54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319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