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클럽’ 인천 서구…1만 가구 ‘매머드 단지’ 들어선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하반기 분양 예정
1만 3000가구 규모의 리조트 도시 조성
인천 서구, 84㎡ 10억 신고가 갱신
기업 입주 등 개발 호재 연이어
  • 등록 2021-06-03 오후 2:44:52

    수정 2021-06-03 오후 2:44:52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일명 ‘이병헌 아파트’로 불리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하반기 분양에 나선다. 앞서 분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이어 리조트 도시 시즌2로 평가된다. 특히 이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서구 아파트는 실거래가 10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분양업계 제공)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곧 분양에 나선다. 총 1만3000가구 규모로 부지 면적으로는 서울숲(115만6498㎡)보다 더 크다. 가구수로도 단일 프로젝트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지난해 분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에 이어 두번째 리조트 도시를 조성하겠단 계획이다. 이 단지는 첫번째 리조트 도시와 같이 배우 이병헌이 모델을 발탁됐다. 먼저 올해 하반기 전용 59㎡~99㎡ 1500가구 분양이 이뤄진다.

특히 이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서구는 최근 연이어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전용 114㎡가 지난 3월 10억7000만원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 2월 초 10억에 거래되면서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후 1개월여 만에 7000만원이 더 뛴 것이다.

청라호수공원과 인접한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의 경우 전용 84㎡ 25층 물건이 10억원 신고가를 기록했다. 1월에 8억대 수준이던 거래가격이 두 달여 만에 1억 이상 가격이 오르며 ‘10억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신고가 행진은 검단신도시 원당동 분양권에서도 터지고 있다. 전매가 가능한 호반써밋1차 전용 84㎡는 지난 2월 최고 신고가 8억2000만원을 찍었다. 분양가가 3억5380만~4억700만원 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분양가의 2배를 넘긴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인천 서구의 추가 상승 압력이 높다는 입장이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유수의 기업이 몰려들고, 대형 교통호재도 속속 추진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지역의 신흥 부촌이 될 도시개발사업도 순항 중이다.

청라국제도시 내 들어서는 시설로 이미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갔고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스타필드는 주택시장에서는 확실한 호재로 통한다. 여기에 하나금융그룹 청라국제도시 이전도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미 조성된 통합데이터센터(1단계)와 인재개발원(2단계)과 더불어 2024년이면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로 모두 이전해 오게 된다.

또한 SK E&SM, 현대모비스 등이 수소 사업을 추진 중이며, 7월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 합작 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이 청라에 있는 LG전자 인천캠퍼스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밖에 500개 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업무·상업시설을 포함한 개발사업인 청라의료복합타운(26만1635㎡) 조성도 대기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구에 들어서는 기업들은 하나같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굵직한 기업들이고, 고소득 직군이어서 지역 경기 회복 기대가 크고, 이는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천 서구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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