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영역 넓히는 `틱톡` 바이트댄스, 자율주행車 넘 본다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큐크래프트에 280억 투자
쑤저우·선전·우한 등지서 자율주행 미니버스 테스트
바이트댄스, AI분야 이어 에듀테크 등으로 사업 확장
  • 등록 2021-03-05 오후 2:37:56

    수정 2021-03-05 오후 2:37:5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소셜미디어인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자국 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큐크래프트(QCraft)에 투자하기로 했다. 빅테크와 자동차업체 간 합종연횡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트댄스가 최근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큐크래프트에 최소 2500만달러(원화 약 282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큐크래프트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미니버스를 개발해 현재 중국 내 쑤저우, 선전, 우한 등지에서 시범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소식통은 이르면 다음주 초에 투자 내역이 공개될 것으로 전했다. 다만 이에 대해 바이트댄스와 큐크래프트 측은 공식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바이트댄스 이외에도 IDG캐피털과 레노보 캐피털 등이 함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이 자동차산업에 큰 변화를 야기함에 따라 기존 완성차나 전기차업체들도 빅테크업체들과의 결합을 통해 이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미국 테슬라와 애플, 중국 니오, 텐센트홀딩스, 바이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019년에 설립된 큐크래프트는 웨이모와 테슬라, 우버 테크놀로지스 등 자율주행 선도업체들에서 일했던 임직원들이 나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대규모 지능형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비용을 줄이기 위해 의사결정용 자기학습 프레임워크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바이트댄스는 자동차 분야에서 첫 투자에 나서면서 모바일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AI) 이외 다른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아울러 바이트댄스는 단순한 온라인 광고를 넘어 에듀테크 분야에서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온라인 학습시장 장악을 위해 최근 1만30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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