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6포인트(0.78%) 상승한 2968.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935선에서 출발해 2927선까지 미끄러졌지만 이내 상승 전환해 상승폭을 점차 키워나가 2975선까지 치솟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4주 간 방역조치 강화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 치명률이 이전보다 경미하고 기존 백신, 치료제의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 한층 개선됐다”고 짚었다.
업종별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섬유의복이 5.31% 올랐다. 은행이 3%대, 통신업이 2%대, 서비스업, 운수창고, 증권, 건설업, 금융업, 보험, 비금속광물, 음식료품이 1%대 오름세를 보여줬다. 유통업, 화학, 철강및금속, 기계, 의료정밀, 제조업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전기전자는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전날 강세를 보여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26%, -1.67% 하락하면서 숨고르기를 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으로 상승했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1.38%, 1.02%로 엇갈린 행보를 보여줬다. 카카오뱅크(323410)가 3.85% 올랐고, 보호예수 물량 해제로 카카오페이(377300)는 -1.68%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7752만주, 거래대금은 10조72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포함 8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5개 종목이 내렸다. 3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