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우크라이나서 영업 재개한다

맥도날드 부사장 "우크라·전문가·공급업체와 협의후 결정"
"키이우·서부서 단계적 오픈…직원들 안전 지원 강화"
3월초 우크라 내 109개 매장 폐쇄후 약 5개월 만
  • 등록 2022-08-12 오후 2:07:02

    수정 2022-08-12 오후 2:07:02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맥도날드가 우크라이나에서 약 5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사진=AFP)


1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폴 폼로이 맥도날드 글로벌시장 수석부사장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서부 지역 일부 매장을 단계적으로 재개장하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 관료, 보안 전문가, 공급업체 등과 논의한 뒤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우리는 공급업체와 협력해 음식을 제공하고,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물리적 자산(매장 시설)도 준비할 것”이라며 “직원들을 현장으로 다시 데려오고, 직원들의 안전을 지원하기 위한 절차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다만 구체적으로 언제, 어느 매장부터 재개장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에 109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3월 초 모든 매장을 폐쇄했지만, 직원들에게는 계속 급여를 지급해 왔다.

한편 맥도날드는 러시아에서는 지난 5월 사업을 철수했다. 당시 맥도날드는 러시아 내 모든 매장을 폐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인도주의적 위기, 예측할 수 없는 경영 환경으로 러시아 내 사업을 지속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맥도날드의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더이상 사업을 유지할 수 없으며 재진입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후 맥도날드는 매장 847개를 포함한 러시아 내 자산을 현지 기업에 매각했고, 이를 인수한 ‘브쿠스노 이 토치카’는 명칭을 바꾼 뒤 지난 6월 모스크바 및 인근 지역을 시작으로 매장을 재개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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