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경기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방한 수행단은 지나 레이몬드 상무장관과 제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신임 대변인 등 16명으로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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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은 19일(미국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만남과 21일 조지타운대 월시스쿨 졸업식에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 일정 등으로 방한 수행단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지난해 4월 미·일 `경제력·회복력 파트너십`(코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5G·6G 네트워크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글로벌 공급사슬 구축, 기술보호 촉진, 인도·태평양 지역의 코로나19 극복,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에 있어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 지난 1월 창설키로 한 경제·안보 2+2회의다. 기존 2+2회의가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의 장관급 협의체였다면 경제·안보 2+2회의는 외교수장과 경제수장이 함께 모여 양국의 전략과 목표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협의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블링컨 국무장관과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 일본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기우타 코우이치 경제산업상이 참가해 이를 구체화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역시 경제·안보 2+2회의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관련 논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미국 백악관과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해 경제안보 현안에 대한 대응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