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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수행단 빠진 블링컨 국무장관, 일본에는 가는 이유는?

바이든 방한 기간 '명예 박사 학위' 수여…일본 직행
미일, 지난해 '코리 파트너십' 구축
외교·경제 수장 모여 경제안보 논의하는 2+2회의체 참석
한미, nsc 경제안보대화 신설…협의체 구축 이어갈 듯
  • 등록 2022-05-20 오후 6:03:36

    수정 2022-05-24 오후 6:53:1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일 오후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수행단에 토티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궁금증이 일고 있다. 블링컨 국무장관이 22~24일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는 합류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경기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방한 수행단은 지나 레이몬드 상무장관과 제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신임 대변인 등 16명으로 짜였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AFP)


블링컨 장관은 19일(미국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만남과 21일 조지타운대 월시스쿨 졸업식에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 일정 등으로 방한 수행단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외교가에서는 블링컨 장관의 방한 수행단 불참을 두고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는 분위기다. 대통령이 외교 행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무장관의 역할은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방일 수행단에 참여하는 이유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발족되는 `경제·안보 2+2 회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지난해 4월 미·일 `경제력·회복력 파트너십`(코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5G·6G 네트워크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글로벌 공급사슬 구축, 기술보호 촉진, 인도·태평양 지역의 코로나19 극복,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에 있어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 지난 1월 창설키로 한 경제·안보 2+2회의다. 기존 2+2회의가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의 장관급 협의체였다면 경제·안보 2+2회의는 외교수장과 경제수장이 함께 모여 양국의 전략과 목표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협의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블링컨 국무장관과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 일본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기우타 코우이치 경제산업상이 참가해 이를 구체화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외교·국방장관이 모여 양국의 외교·안보 관련 분야를 논의하는 외교·국방 2+2회의가 있지만, 아직 경제·안보 2+2회의는 없다.

윤석열 정부 역시 경제·안보 2+2회의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관련 논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미국 백악관과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해 경제안보 현안에 대한 대응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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