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창업주 "비트코인, 일대일 대결서 이더리움 못 이긴다"

`이더리움 공동창업` 호스킨슨 "비트코인, 원시화하는 중"
"너무 느리고 근본적 개선엔 걸림돌…언젠가 죽고 말 것"
  • 등록 2021-06-18 오후 5:20:25

    수정 2021-06-18 오후 5:20:2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1세대 코인이지만, 이더리움과의 일대일 대결에서는 살아남기 적당치 않을 것이라고 카르다노(Cardano) 찰스 호스킨슨 창업주가 전망했다.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주이자 시가총액 5위 코인인 카르다노(ADA) 블록체인 플랫폼의 개발사인 IOHK의 최고경영자(CEO)인 호스킨스는 1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개발자인 렉스 프리드먼과의 대화에서 “비트코인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랍지만, 1세대 코인으로서 다른 새로운 크립토 프로젝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원시적인 코인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호스킨스 CEO는 “비트코인은 과거 메인프레임 프로그래밍과 같이 너무 느리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하며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유일한 이유는 그 주변에 아주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이지만, 예전 컴퓨터 언어인 코볼(COBOL)이 그랬던 것처럼 언젠가는 죽고 말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경쟁력있는 시스템으로 만드는 근본적인 개선이 있지만, 비트코인의 느리고 체계적인 개발 과정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더리움을 카르다노의 주요 경쟁자로 꼽은 호스킨스 CEO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같은) 침체를 겪지 않을 것”이라며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유사한 네크워크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이 커뮤니티는 완전히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은 때론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를 좋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 어느 하나에 베팅해야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10번 중 9번은 이더리움이 승리할 것”이라면서 “특히 비트코인에게 이더리움이 유일한 경쟁자도 아니며, 우리도 분명히 여기 있고 다른 프로젝트들도 나오고 있는 만큼 훨씬 더 복잡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채굴과정에서 작업증명(POW) 방식을 채택하는 반면 카르다노는 전기 소모가 적은 지분증명(POS)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현재의 작업증명을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 이더리움 공동창업주 중 한 명인 앤서니 디 이오리오는 한 인터뷰에서 “찰스 호스킨슨과 개빈 우드 폴카닷 창업주의 열렬한 팬”이라며 “여러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지만, 내 포트폴리오 대부분은 이더리움, 비트코인, 카르다노, 폴카닷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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