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폭발 파크골프장, 충남서 2년내 2배 이상 늘어난다

충남도, 2024년까지 300억 투입 파크골프장 30개 신·증설
노인질환 예방·의료비용 감소효과에 저렴한 여가 등 장점
  • 등록 2022-11-21 오후 2:05:06

    수정 2022-11-21 오후 2:05:06

충남 예산 무한천 둔치의 파크골프장에서 동호인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노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파크골프장이 충남에서 2년 내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충남도는 2024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30개를 15개 시·군에 신·증설한다고 21일 밝혔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장(60만∼100만㎡)에 비해 훨씬 적은 2만㎡ 안팎(18홀 기준)의 경기장에서 골프채와 비슷한 나무 채(86㎝·600g) 하나만으로 6㎝ 크기의 플라스틱 재질의 공(일반 골프공 4.2㎝)을 쳐 홀에 넣는 방식의 스포츠이다. 보통 4인 1조로 게임을 진행하며, 최종 코스까지 타수가 가장 적은 선수가 이기는 방식이다.

이번 신·증설 추진은 우선 노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의 파크골프 생활체육동호회는 모두 144개이며, 등록 동호인은 2020년 2890명에서 지난해 4375명, 올해 5843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도내 파크골프장은 모두 28개소이며, 2개소가 추가로 조성 중이다. 전국 319개 파크골프장의 9.4%이자, 경북(43개소), 경남(42개소), 경기(41개소)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2024년까지 30개소 540홀을 추가 조성하면, 충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게 된다.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노인질환 예방 및 의료비용 감소 효과 등이 기대된다. 또 적은 비용으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충남의 파크골프장 대부분은 이용료가 없고, 일부에서 소액의 동호회비를 걷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파크골프장 30개소는 연내 9개소, 내년 12개소, 2024년 9개소 등으로 순차 조성한다. 이를 위한 투입 예산은 1개소당 도비와 시비 10억원씩 모두 300억원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7개 시·군 18홀 5개소, 36홀 2개소를 선정했다. 보령 웅천 36홀, 당진 석문산업단지 18홀, 금산 제원 18홀, 서천 어울림 18홀, 청양 금강변 36홀, 홍성 광천 18홀, 태안 제2파크골프장 18홀 등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노인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한데, 파크골프는 오락적인 요소까지 있어 노년층을 운동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크다”며 “전국 또는 충남 대회 개최 가능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시·군마다 1개소씩, 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여건을 적극 검토해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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