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새 사령탑 셀립스키 CEO "클라우드 기회 어마어마"

AWS, 10번째 '리인벤트' 행사 개최
'세이지메이커 캔버스' 첫 선…코딩 몰라도 머신러닝 활용
'디지털 트윈' 쉽게 구축하는 'IoT 트윈메이커'도 공개
셀립스키 CEO "IT지출 중 클라우드는 5~10% 불과"
  • 등록 2021-12-01 오후 3:04:20

    수정 2021-12-01 오후 3:09:2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코딩 없이도 머신러닝 분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디지털 트윈’ 구축도 지원한다.

AWS는 30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례 기술 콘퍼런스 ‘AWS 리인벤트’에서 노코드 머신러닝 솔루션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캔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담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캔버스를 사용하면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 머신러닝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고품질의 예측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담 셀립스키 AWS CEO (사진=AWS)


AWS는 그간 머신러닝의 ‘민주화’를 외쳐왔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물론 모든 사람들이 머신러닝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번에 공개한 세이지메이커 캔버스는 그 연장선상에 있는 서비스로, 머신러닝 능력이나 경험이 없는 일반 분석가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엑셀 파일만 ‘드래그 앤 드롭’하면 된다. 가령 상품 매출 데이터를 넣으면 자동으로 데이터 내용을 인지하고 예측 데이터를 그래프로 바로 그려주는 식이다.

셀립스키 CEO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실제 시스템을 미러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통상 AWS는 CEO가 직접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고객 사례를 대거 공개한다. 10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서도 AWS는 어김없이 수많은 서비스를 쏟아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실제 시스템의 가상 모델인 디지털 트윈을 쉽게 생성할 수 있게 해주는 ‘사물인터넷(IoT) 트윈메이커’다. 이를 통해 건물, 공장, 산업 장비, 생산 라인 등 디지털 트윈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콜드체인 기업 캐리어를 비롯해 지멘스, 엑센츄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IoT 트윈메이커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또한 AWS는 자체 설계 칩으로 구동되는 신규 가상서버(인스턴스)를 내놓았다. 대다수의 머신러닝 모델을 최단시간 내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Trn1 인스턴스’ 등 3종이다. 현재 AWS는 470여 개의 다양한 가상서버를 제공하고 있다.

셀립스키 CEO는 “IT지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5~10% 정도”라며 “클라우드 시장에는 어마어마한 기회가 남아있다”고도 했다. 여전히 초기 시장이라는 얘기다. 셀립스키 CEO는 앤디 재시 전 CEO가 아마존 수장이 되면서 올해 5월 AWS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

이날 기조연설 무대에는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CEO가 올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지원와 관련해 AWS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6년 스토리지 서비스 ‘S3’를 처음 내놓으며 출범한 AWS는 올해로 출범 15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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