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최근 40~50대 위중증 환자 수 크게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최근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중 40~50대는 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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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최근 전 연령층에서 중증화율이 2%대로 유지되고 있는 반면, 40~50대 연령층에서는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40~50대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는 6월 2주(20명) → 6월 3주(20명) → 6월 4주(34명) → 6월 5주(55명) → 7월 1주(71명) → 7월 2주(111명) → 7월 3주(119명) 순으로 증가 중이다.
방대본은 지난 6월 2주와 7월 2주의 중증화율을 비교한 결과, 확진자가 3828명에서 9770명으로 급증했음에도, 60세 이상 연령층에서의 중증화율은 8%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40~50대 연령층의 위중증 및 사망자 수는 20명에서 111명으로 5.6배 증가, 중증화율은 1.41%에서 3.33%로 2.4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은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6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환자 발생뿐만 아니라 중증화율도 증가추세를 보이지 않았다”며 “최근 발생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중 40~50대 연령층이 가장 많은 57%(195명 중 111명)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