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동맹 맺은 송치형·방시혁…"글로벌 팬심 노린다"

두나무·하이브 합작사 레벨스, 곧 서비스 출시
BTS·저스틴 비버 NFT로 웹3서 팬덤 비즈니스 전개
"레블스, 다양한 웹3 서비스 내놓을 것"
  • 등록 2022-09-23 오후 6:12:52

    수정 2022-09-23 오후 6:24:41

[부산=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두나무와 하이브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 ‘레벨스(Levvels)’가 곧 서비스를 출시한다. BTS,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글로벌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디지털 수집품 발행·유통 서비스가 먼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레벨스를 통해 새로운 인터넷 환경인 ‘웹3’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는 2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 열린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2’ 둘째 날 기조연설을 통해 “하이브는 레벨스 통해 ‘오너십 경제’ 영역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너십 경제는 이용자가 인터넷상에서 존재하는 자기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경제 활동에 참여한다는 개념이다.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웹2’를 넘어 소유권을 갖고 경제적으로 보상받는 ‘웹3’로 전환이 시작되면서 새롭게 등장했다. 웹3는 플랫폼이 이용자 데이터를 이용해 번 수익을 독식하면 안 된다는 반발이 커지면서 차세대 인터넷이 진화해야 할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가 UDC2022 둘째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두나무)
레벨스 역시 웹3 부상이라는 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아티스트 IP 기반 NFT 사업을 준비 중이다. 그는 “모바일이 새로운 디지털경제를 만든 것처럼 NFT가 디지털수집품을 통해 점진적으로 오너십 경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디지털지갑(월렛)이 웹3에서 가장 중요한 기반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고 전망했다. “지금은 월렛이 NFT나 암호화폐를 저장하는 데 쓰이지만, 앞으로는 이용자가 컨트롤하는 월드 와이드 월렛(World Wide Wallet)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웹에 접속하는 방식이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WWW)이라면, 오너십 경제에서는 월렛이 웹에 접속하는 통로가 될 것이란 얘기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UDC2022 첫째날 공개된 오프닝세션을 통해 레벨스 사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사진=두나무)
두나무의 송치형 의장과 이석우 대표도 이번 행사에서 레벨스를 통한 웹3 사업이 회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역점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도 행사 첫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벨스는 송치형 회장이 직접 리드를 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넥스트 사업”이라며 “BTS,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와 같은 훌륭한 아티스트와 팬덤을 가진 하이브와 같이 NFT 시장을 만든다면, 해외에서 좋은 성과가 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 회장 장도 행사 첫날 오프닝세션으로 공개된 사전녹화 영상을 통해 “레벨스는 다양한 웹3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K팝 아티스트 IP에 두나무가 가진 블록체인 역량을 결합해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 “내년 행사에서 웹3 사업 성과를 나누겠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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