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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들 해상운송서도 탄소배출제로 선언

기후변화 위기 속 글로벌 유통업체들 체질개선 잰걸음
생산과정뿐 아니라 운송 과정서도 '넷제로' 선언
아마존·이케아·유니레버 등 9개 기업 동참
  • 등록 2021-10-20 오후 3:29:33

    수정 2021-10-20 오후 3:31:2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글로벌 유통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공정뿐 아니라 운송 과정에서도 넷제로(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사진= AFP)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아마존, 이케아, 유니레버를 비롯한 9개 글로벌 기업들이 오는 2040년까지 해상 운송에서 넷제로를 달성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자라의 모기업인 인디텍스, 미쉐린, 파타고니아, 브룩스 러닝, 프로그 바이크, 치보 등이 뜻을 함께한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제품의 생산뿐 아니라 운송, 유통 등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T는 “9개 기업의 (넷제로) 공약은 해운 그룹과 다른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선박, 인프라, 연료에 투자해야 한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자원연구소(WRI)에 따르면 선박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제해사기구(IMO)는 2.9%로 추정하고 있다. 해상 운송에서 탄소배출을 없애기 위해서는 플랫폼을 재설계하고 △녹색 암모니아 △메탄올 △수소와 같은 새로운 연료를 대규모로 생산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FT는 전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운송 그룹인 머스크는 올해 6월부터 친환경 메탄올을 이용해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을 발주하기 시작했다. 천연가스로 만든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보다 탄소를 30% 이상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해운에서 넷제로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은 또 파리협정과 탈(脫)탄소화 목표 연계를 통한 규제 지원을 요구했다. 화석연료 대비 친환경 원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탄소세 등 시장 기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케아의 지주회사인 인터 이케아 그룹의 공급망 운영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먼크 아프 로젠슐트는 “정책 지원은 (탄소배출 제로를 위한) 방정식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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