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美 증시, 연말까지 오른다…기술주 가장 유망"

"연말까지 5~8% 오를 것…기술주는 최대 10%"
"단기금융시장에 자금 많아…테이퍼링·인플레는 기우"
  • 등록 2021-10-20 오후 3:29:42

    수정 2021-10-20 오후 3:29:42

블랙록이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랠리를 보일 것이며 상승 여력을 가진 종목도 많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릭 라이더다.(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랠리를 보일 것이며 상승 여력을 가진 종목도 많다고 진단했다.

19일(현지시간)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 증시가 “연말까지 5~8%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기술주를 강조하며 “최대 10%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머니마켓펀드(MMF) 등의 단기금융 시장에 자금이 엄청나다”며 “이 유동성이 당분간 주식 시장에 남아 상승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는 미 증시에 대해 “여전히 매수할 종목이 많다”며 “며칠 전에 자동차주를 눈여겨 봤다”고 전했다. 그는 “합리적 밸류에이션을 가진 주식이 충분하다”며 “이들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레이더는 최근 시장에 만연했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과 인플레이션에 관한 우려를 일축했다.

레이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은 풀린 자금을 줄이는 게 아닌 투입할 금액을 축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시장이 물가 상승 압력을 처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기업은 상품 가격을 올려 인플레이션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식으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점과 사람들의 구매력이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이르면 오는 11월 중순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