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S&P500 연말 목표치 4300→3600으로 하향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및 경기침체 가능성 반영
내년 EPS 추정치 하향 조정..."시장 전망치도 낮아질 것"
경제 경착륙시 3150까지도 열어놔야
"호흡은 짧게, 우량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해야"
  • 등록 2022-09-23 오후 10:33:38

    수정 2022-09-23 오후 11:14:1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종전 4300에서 3600으로 대폭 낮췄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를 반영한 결과다.

23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종전 목표치대비 16% 하향 조정한 3600으로 수정했다. 현재 지수에서 4% 이상 추가 하락해 지난 6월17일 기록한 전저점(3636)을 테스트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클 것이란 판단에서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해 남은 2번(11월, 12월)의 FOMC회의에서 각각 0.75%포인트, 0.5%포인트 올리고 내년 2월에도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분석가는 “향후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률, 금리, 기업이익, 밸류에이션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며 “대다수 투자자들은 경착륙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불황 시기와 규모, 기간에 대한 전망과 이에 따른 투자 전략을 찾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내년 S&P500 주당순이익(EPS)에 대한 추정치 역시 올해보다 3% 성장한 234달러로 낮췄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3% 낮은 수준이다.

코스틴은 “더 높은 금리를 고려해 이익 추정치를 낮췄다”며 “수개월내 시장 전망치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투자자들 우려대로 경착륙할 경우 S&P500은 3150까지도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단기간 내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완화된다면 연말 43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틴은 투자전략으로 주식 보유 기간을 짧게 가져가면서 우량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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