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12월 대란설’을 현실화하는 조짐들이 빠르게 터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 (사진=장성민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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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8일 부산에서 친문(親文) 성향 정당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이 이 후보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어 이 후보 형수 녹음파일을 대형 앰프와 스크린을 동원해 대중 앞에 틀어댔다”면서 “주최 측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른 것으로 문제 없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깨시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부산 서면의 한 거리에서 이 후보 규탄 집회를 열었고, 무대에 붙은 현수막에는 ‘막산아 학교가자 - 입방기원제’, ‘변호사비 대납 수사 뭉개는 놈도 공범’, ‘구속되는 그날까지 찢는다’라는 무지막지한 문구가 적혔다”면서 “‘막산’ 등은 이 후보에 대한 ‘멸칭’”이라고 했다.
장 이사장은 “깨시연은 지난해 3월 창당된 원외정당으로 뼛속까지 소위 대깨문(친문을 낮춰 이르는 말)”이라며 “이들의 이런 노골적인 반이재명 농락운동은 범여권진영의 이 후보 낙선운동이자 집권심층부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12월 대란설을 재촉하는 징후”라고 주장했다“ 장 이사장은 이 후보의 ‘12월 대란설’이 설 대란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혐의와 성매매 의혹에 대한 진실 여부가 언제 가려지느냐에 따라 12월 대란설이 현실화하거나 설 대란설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게 장 이사장의 주장이다.
장 이사장은 앞서 여러 차례 이 후보의 낙마 가능성을 주장했다. 장 이사장은 지난 17일에도 페이스북에 ”이 후보를 더 이상 갈 수 없는 후보로 보면서 12월 대란설과 낙마설이 갈수록 힘을 얻는 분위기“라며 ”플랜B를 노리는 잠재적 후보들의 몸놀림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