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에 '타이레놀 품귀'…'대체 품목'은

식약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70개, 효능 동일"
경보제약·녹십자 등 제품 보유
타이레놀 1분기 매출 급증, 점유율 57.7%
  • 등록 2021-06-02 오후 4:24:11

    수정 2021-06-02 오후 4:24:11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약국·편의점 등에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약사회는 시중에 타이레놀과 동일한 효능을 지닌 ‘아세트아미노펜’ 제제가 70여개 유통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선 상태다.

2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은 총 70개다. 식약처 측은 “시중 유통 중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동일한 효능·효과를 가진 제품”이라며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알맞은 용법·용량으로 선택·복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발생할 수 있는 발열, 근육통 등에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을 복용하면 된다고 알려지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들이 타이레놀과 동일한 성분(아세트아미노펜)인 다른 의약품을 추천하자, 일부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약사회는 관련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식약처와 약사회가 타이레놀 대신 아세트아이노펜 성분 의약품을 복용하면 된다고 홍보에 나서면서 타이레놀에 쏠렸던 소비자들의 시선이 동일 성분 대체 의약품으로 분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으로 경보제약의 ‘이알펜8시간서방정’, 녹십자의 ‘타미노펜연질캡슐’, 대웅제약의 ‘이지엔6에이스연질캡슐’, 대원제약의 ‘펜세타정’, 보령바이오파마의 ‘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 부광약품의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SK케미칼의 ‘슈메디펜8시간이알서방정’, 종근당의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등이 있다.

한편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매출은 올해 1분기 급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매출이 81억1922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9% 증가했다. 그 결과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38.1%에서 올 1분기 57.7%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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