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尹 선대위 출범 평가…"발목잡기 경쟁아닌 '잘하기'경쟁하길"

6일 인천의료원 방문해 "정치란 말이 아니라 행동"
尹 겨냥 특검 언급 "특검 거부하는 尹이 범인일수도"
  • 등록 2021-12-06 오후 6:08:51

    수정 2021-12-06 오후 6:08:51

[이데일리 배진솔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인천의료원 음압병동 현장을 찾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 출범에 대해 “정치란 말이 아니라 행동을 필요하다”며 “말이 아닌 실천하기 경쟁, 그리고 발목잡기 경쟁이 아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잘하기’ 경쟁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방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실천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을 찾아 조승연 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특검’과 관련해선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측이 그랬지 않냐.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제가 그 말씀 그대로 돌려드리겠다. 특검 거부하는 윤석열이 범인일 수 있다”며 “모든 점에 대해서 화천대유 비리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제한 없이 전면적인 특검을 우리 윤 후보가 동의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윤석열 후보의 비리 묵인사건, 화천대유 개발 이익으로 윤석열 부친의 집을 사준 문제 등 이미 드러난 혐의점이나 의혹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빼고 특검하자는 건 상식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윤 후보님, 화천대유 특검 피하지 마시라. 특검을 피하시면 범인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저는 화천대유 비리 대장동 개발 특검을 100%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정책 의원총회에서 당론 추진을 논의한 법안 중 개발이익환수법만 당론으로 채택되고 ‘전두환 재산 추징법’ 등은 논의를 지속하기로 결론 내린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합의된 개발이익환수 관련 3법부터 처리하고, 의견을 계속 모아서 합의 가능한 것들을 당론으로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며 “환수법에 배부를 수 없고, 수년 동안 지지부진하던 게 후보 한마디 말로 갑자기 된다면 그것도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차단할 공공 의료기관 대응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의료원을 방문한 이 후보는 “오미크론이 급속하게 확산할 위험에 처해져서 정부당국에서 방역을 강화하는데 우리 의료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너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의료진 보강·병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우리 국민들과 자영업자들이 입는 피해에 대해 불평·불만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 당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과감한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하도록 제가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일부러 차별할 필요도 없고, 감염병 전문 병원은 인구 규모에 따라 많이 확보해나가는 게 필요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차 추가접종을 하셨냐’는 질문에는 “최대한 빨리 접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접종 안 하신 분들은 접종해주시고 3개월 지나면 추가접종 가능하니까 부스터샷도 가능하면 신속하게 맞아주시면 좋겠다. 저는 오늘이 딱 4개월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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