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열의 경제 성과 강조는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드러난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이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한중 정상회담 등 순방 결과를 공유하는 데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의 양해각서(MOU) 10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양해각서(MOU) 26건을 언급하며 “국제사회는 특히 한국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인프라 건설, 반도체 및 디지털 첨단 기술, 원전 및 방산 분야는 물론 문화 콘텐츠 분야까지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며 “모두 국익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각료 모두가 수출경제 최전선에 서 있다는 각오로 일해야 한다”며 “전(全) 부처의 산업부화(化)와 함께 외교부와 각료가 함께 우리나라의 활로를 트는 최전선에서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실도 측면 지원에 나섰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6년 만에 한국 영화 상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조치로 화답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OTT 플랫폼 ‘텅쉰스핀’(騰迅視頻·텐센트 비디오)에는 홍상수 감독의 지난 2018년 작품인 ‘강변호텔’이 ‘장볜뤼관(江邊旅館)’이란 제목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국정과제에 대한 대국민 보고대회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국정과제 대국민 보고대회는 생중계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