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제인사 방중에…통일부 “북중 국경 살펴보고 있어”

5일 통일부 정례브리핑
원유사 사장 中방문으로 불거진 국경 봉쇄 완화설
“北, 백신 조달 협의 중, 구체적 일정 확인 안 돼”
  • 등록 2021-03-05 오후 4:30:39

    수정 2021-03-05 오후 4:30:3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5일 북한 화학공업성 원유사 신영남 사장의 중국 방문으로 다시 불거진 ‘북한의 국경봉쇄 완화 기류’와 관련 “북중 국경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원유사 사장의 방중 목적과 경위를 묻는 질문에 “북측 인사들이 중국 퉁촨시를 방문했다는 기사를 보았지만,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다만 “북중 국경 상황과 관련 통일부가 높은 관심을 갖고 계속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앞서 중국 산시성 퉁촨시 정부는 보도를 통해 전날 북한 화학공업성 원유사의 신영남 사장이 퉁촨시를 방문해 천샤오옌 퉁촨부시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북측 인사들은 건설 자재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시멘트 회사 등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두고 코로나19로 인해 1년 넘게 국경을 철통 봉쇄해온 북한이 북중 국경을 열고 무역 재개를 준비하려는 조처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대해 차 부대변인은 “북중 국경 상황과 관련해서 여러 매체에서 다양하게 관련 내용이 소개되고 있지만 통일부가 정보사항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최고인민회의에서 승인한 동해안지구 국토건설 총계획과 관련해서는 “금강산 관광지구 부분이 반영돼 있는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의 후속 동향이 있는지 계속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에 북측에서 금강산관광 시설 철거 연기를 통보한 이후에 현재까지는 이와 관련돼서 남북 간 관련 협의가 진행된 바는 없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차 부대변인은 북한이 코백스를 통해 할당받은 백신 조달과 관련, “코백스와 북측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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