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 동영상 디텍터·유방암 엑스레이로 실적 반등 노려

지난해 코로나 영향, 진단시스템 본격화로 매출액 증가
반면 맘모·산업용 디텍터 등 고부가 제품 저조해 수익성 하락
올해 동영상 디텍터·유방암 진단시스템 국내외 판매 본격화
"맘모 디텍터 등 고부가 제품 이연 수요 효과 실적 반등 기대"
  • 등록 2021-03-05 오후 4:44:05

    수정 2021-03-05 오후 5:32:42

디알텍 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체용 디텍터와 진단시스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최대 매출액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맘모(유방암) 디텍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저조하면서 수익성은 일부 악화했다. 올해는 맘모 디텍터 등 고부가 제품 이연 수요 효과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디알텍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478억원보다 16% 늘어난 55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디알텍이 매출액 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약 11%를 기록하며 외형적 성장을 이어갔다.

디알텍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인체용 디텍터 제품 수요 증가와 함께 새롭게 출시한 엑스레이 시스템 매출 본격화 등으로 전년보다 큰 폭의 외형적 성장을 이뤘다”며 “반면 맘모 디텍터와 산업용 디텍터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저조하고 진단시스템 등 신사업 확장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 공장 투자 등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일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대손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디알텍은 지난해 처음 출시한 유방암 진단시스템을 비롯해 동영상 디텍터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AIDI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국내외에서 구매 문의가 이어진다. 올해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아이디아 제품은 글로벌 선두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동등 이상 영상 품질과 함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특히 유방 압박 시간은 글로벌 경쟁사 제품 절반 이하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부품 내재화와 오토 콜리메이션 컨트롤, 사용자를 위한 영상 최적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보다 차별화한 유방암 진단시스템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동영상 디텍터는 올해 1분기 중 일본 치과용 진단시스템 업체 현지 인증 취득을 예정하고 있으며, 올 2분기부터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자사 동영상 디텍터 제품은 첨단 인공지능(AI) 영상처리 기술 ‘DEPAI’를 탑재해 영상선명도와 영상신호 손실 없이 영상잡음(이하 노이즈)을 획기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최근에 마지막 기술적 이슈를 해결하고 일본 치과용 진단시스템 업체로부터 제품 공급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맘모 디텍터와 산업용 디텍터 등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진 고부가가치 제품 이연 수요가 발생하면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디알텍은 △인체용 △유방촬영용 △동물용 △특수동물용 △치과용 △산업용 △보안용 등 다양한 진단 용도를 위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와 관련 소프트웨어·영상엔진을 자체 보유했다. 핵심부품인 디텍터 사업과 병행해 일반 진단과 유방암 진단을 위한 전체 시스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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