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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재명의 승리는 민주당만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직면한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전북도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은 이 후보가 전북과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힘차게 격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총리께서 선대위 출범식 때 더 이상 외롭지 않게 하겠다고 말해주셔서 눈물이 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여권 대통합’과 관련해선 “선대위 차원에서 잘 대응하리라 본다”며 “혹시 이 후보가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제게 의견을 구한다면 거침없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가 이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북 순회 일정에 합류한 것은 지지자들에게 ‘원팀’ 메시지를 전달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는 15대 국회부터 18대 국회까지 전북 무주·진안·장수에서 내리 4선을 한 대표적인 전북 출신 정치인이다. 지난 대선 경선에 참여해 이 후보와 맞붙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상임고문으로 합류해 있다”며 “제 양심과 책임 의식에 맞게 활동할 것이고 지금까지 그러지 않은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역할론’에 대해 “상임고문이 9명인데 9명이 비슷하게 하고 있지 않나. (역할을) 안 한 적이 어디 있느냐”며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