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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19일(현지시간) 키이우 내 매장 3곳의 영업을 20일부터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는 109개의 맥도날드 매장이 있었으며,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 직후 문을 닫았다.
맥도날드의 우크라이나 홍보 책임자닌 알레샤 무지리는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매장 문을 연다”며 “일단 배달 서비스인 맥딜리버리부터 가능하며 매장 내 식사나 맥드라이브 등의 서비스는 10월부터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일주일에 걸쳐 키이우에서 7개 점포가 문을 열고, 향후 두 달간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점포를 다시 개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맥도날드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3만90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에도 850개의 점포가 있었으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맥도날드는 영업을 중단하고 완전 철수를 선언했다. 이후 러시아 사업가 알렉산드르 고보르가 이를 인수해 지난 6월 ‘브쿠스노 이 토치카’(Вкусно и точка·맛있고 그게 다야)라는 이름으로 재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