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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GM은 이날 올 상반기 세전이익을 85억~95달러로 예상한다고도 발표했다. 이는 종전 추정치 55억달러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감염이 줄어들면서 이동 수요가 늘어 차량 구매 수요도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다만 올 하반기 반도체칩 공급 부족 및 재료값 상승 등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추가 비용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포함돼 있다. 올 3분기엔 부품 부족에 따른 타격이 예상보다 클 것을 보인다”며 올 상반기보다 최대 20억달러를 더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엔 전반기에 확인된 몇 가지 이례적이고 근본적인 압력이 있다. 그것은 아마 원자재 가격 인플레이션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계획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미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외에 미국 내 배터리 공장 2곳을 추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GM엔 다양한 성장 동력이 있다. 오늘 전기차 (생산체제)로 빠른 전환을 선언한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