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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의 파격 인사제도…삼성 전체에 언제 안착할까

지난달 29일 인사제도 발표…내년부터 적용
삼성전자·디스플레이 이어 계열사들도 논의
지난한 소통 거친다면…1년 이상 걸릴 수도
  • 등록 2021-12-01 오후 4:58:14

    수정 2021-12-01 오후 4:58:14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실리콘밸리식의 수평적인 조직을 위한 인사개편안을 내놓은 가운데 이 같은 인사제도가 전(全) 그룹사에서 안착하게 될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외 다른 계열사에도 도입되려면 1년여 상당의 시간이 걸리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사진=뉴스1)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연공서열 타파 △경력개발 기회 확대 △절대평가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회사 인트라넷에 표기된 직급과 사번 정보를 삭제하는 등 조직문화에도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2022년부터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에 처음으로 적용되며, 향후 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 등 다른 계열사 도입도 검토 중이다.

통상 연말 임원 인사를 시작으로 단행하는 내년 초 인사에 이번 개편안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는 계열사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에서도 이 같은 혁신 인사안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것으로도 예측된다. 내부에서는 계열사들이 각 사정에 맞는 업태와 인적구성을 고려해 인사제도를 정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대다수 기업이 직급을 축소하고 성과를 우선시하는 인사제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부터 각사에서 파격 인사안을 발표할 수도 있고 지금쯤 한창 논의 중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에는 다른 기업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도 반영됐고, 이외의 시니어트랙·사내 FA제도 등이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한다면 우리나라 기업의 전반적인 문화가 바뀔 것”이라면서도 “시행을 위해서는 세밀한 기준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성과주의를 지향할 수밖에 없다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인사안을 마련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도 보인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인사제도 개편에 앞서 삼성전자 내 직원들과의 소규모 간담회를 수차례 가지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 과정을 다시 거치려면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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