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부양책 축소에 약보합권 마감(종합)

홍콩증시, 선거제 개편에 장초반 2% 빠져
  • 등록 2021-03-05 오후 5:25:49

    수정 2021-03-05 오후 5:25:49

리커창 중국 총리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 회의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증시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 전체회의 개막일인 5일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하락한 3501.99에 마감했다. 장초반 1.3% 까지 빠졌다가 오후장 들어 일부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03% 하락한 1만4412.31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의 우량주 동향을 반영하는 CSI 300 지수는 0.34% 하락했다. CSI300 지수는 춘제(중국의 설) 전인 2월 10일보다 10% 넘게 빠진 상황이다.

이날 오전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추진해온 슈퍼 경기부양책을 축소하는 ‘출구전략’을 발표하면서 주요 지수는 1%대 낙폭을 보였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 인민대표대회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재정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3.2% 좌우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특별 국채도 발행하지 않고, 지방정부 채권 발행 규모도 축소한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6%이상’을 제시했다.

다만 리 총리는 “거시정책의 연속성, 안정성, 지속가능성을 유지하여 경제가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충격을 막았다.

홍콩 증시는 중국 전인대가 이번 회기에 홍콩의 선거제를 개편할 수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장 시작 직후 2.5% 가까이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공포 심리가 진정되면서 낙폭이 1% 미만으로 축소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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