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사단, LH 본사 현장조사 돌입…“내주 결과 발표”

6일까지 실태점검
  • 등록 2021-03-05 오후 5:42:06

    수정 2021-03-05 오후 5:42:06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3기 신도시에 대한 공직자 땅투기 의혹과 관련 정부합동조사단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5일 오후 5시께 조사단 9명은 진주 LH 본사에 도착해 LH의 직원 땅투기 의혹 조사와 내부 복무관리 실태 점검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 중이다. 조사단은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과 국토부 감사관실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LH 본사.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LH 직원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이날부터 필요에 의하면 내일까지 실태 점검을 펼칠 예정”이라면서 “내주에는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LH 직원 인사 자료와 내부 복무규정, 행동강령 등 기본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LH 직원들의 윤리규정 등 조직 문화를 점검하고 내부 관리 실태를 파악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LH 임직원과 국토부 공무원들로부터 부동산 거래 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고 있다. 동의서 확보가 완료되는 대로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이들이 3기 신도시 예정지 땅을 미리 구입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정보 조회 대상은 공직자 본인만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존비속도 해당한다. 필요한 경우 4촌이나 지인 등으로도 조사 대상은 얼마든지 확대될 수 있다. 조사단은 일단 신도시 예정 구역을 중심으로 내부자 거래 여부를 확인하되, 필요한 경우 그 주변부 토지 구매 내역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LH를 포함한 공기업 전반의 복무 관리 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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