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건희 회장 7000억원 기부 '감염병 극복 지원사업' 본격 추진

유족과 보건복지부 등 기부금 기념행사 개최
감염병위기극복 기부금관리위원회 설치 예정
  • 등록 2021-05-20 오후 5:28:53

    수정 2021-05-20 오후 5:28:53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국립중앙의료원이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기부한 7000억원으로 감염병 극복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 왼쪽부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성인희 삼성 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사진=보건복지부)
이건희 회장 유족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국립중앙의료원은 20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대한민국 감염병 극복 지원 사업’ 기부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이 회장 유족은 지난 28일 상속세 납부와 사회 환원 계획 발표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감염병 극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700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부금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의료원이 상호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인프라 확충 및 감염병 관련 연구지원에 사용된다.

목적에 맞는 기부금의 투명한 사용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에 ‘감염병위기극복 기부금관리위원회’이 설치된다. 위원회에는 감염병, 보건의료, 법률 전문가와 관계 부처 공무원 등이 참여하게 되며, 6월 중 구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질병관리청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인프라 확충계획을,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본 사업을 총괄·조정 및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의료원은 “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금은 기부 의도에 맞도록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래의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병원과 연구소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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