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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워크숍서 "황교안 실패사례 참고해야"…팬덤정치 '우려'

초·재선, 더미래 등 그룹별 그간 논의 결과 공유
'더미래'…"탄핵의 강 건넌 국힘 사례 참고해야"
  • 등록 2022-06-23 오후 7:01:28

    수정 2022-06-23 오후 7:24:40

[충남=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실패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재차 나왔다.

강성 지지층에 이끌려 삭발과 단식, 장외투쟁을 벌였던 당시 국민의힘의 실패 사례를 민주당이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취지다. `개딸`(개혁의 딸) 등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진행된 의원 워크숍 주제 토론에서 `더민초`(초선 모임)를 대표해 오기형 의원이, 재선 그룹을 대표해 정춘숙 의원이, `더좋은미래`(더미래)를 대표해 송갑석 의원이 그간 그룹별 논의 내용을 발표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오기형 의원은 “선거 3연패의 고리를 끊기 위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며 “초선 의원들이 현 상황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선·지방선거 평가에 있어 특정 인물 책임론으로 가면 안 된다”는 의견과 “이재명 의원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로 낸 의사결정 과정이 적절했느냐”는 의견이 `더민초`에서 동시에 나왔다고 전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 정치가 약화됐다는 우려와 민주당의 차기 리더십이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에 한정될 필요가 있느냐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말했다.

재선 그룹을 대표해 발언한 정춘숙 의원은 향후 당 회의 등에서 재선 의원들이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8월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통합형 집단지도체제를 제안하고, `97세대`의 출마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말했다.

송갑석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왜 대선 후보가 돼야 하는지,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는 주장이 `더미래`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나아가 `더미래`는 “태극기부대를 등에 업었던 황교안 전 대표의 실패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탄핵의 강을 건넌 국민의힘 사례도 참고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1박 2일로 진행되는 의원 워크숍에는 이재명 의원도 참석했다.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 사실상 처음 의원들 앞에 선 것이다. 신현영 대변인은 “초선 의원으로서 열심히 하겠다는 간단한 각오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주제별·팀별 토론 결과를 종합해 발표하고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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