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완 싸이월드 전 대표 “멋진 부활 믿는다”

2일 개인정보 이관동의 진행 공지
인수자 싸이월드제트로 공식 이전
동의 철회 신청 없으면 자동 이관
싸이월드 흥망성쇠 대한 소회도 밝혀
  • 등록 2021-08-02 오후 5:34:34

    수정 2021-08-02 오후 5:36:13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전제완 (주)싸이월드 대표가 지난 2년간의 서비스 잠정 중단에 대해 사과를 전하면서, ‘맛보기 서비스’를 개시한 싸이월드의 성공적인 부활을 응원했다.

전 대표는 2일 싸이월드 공식 홈페이지에 팝업 공지를 띄우고, 새로운 인수자인 (주)싸이월드제트에 회원 개인정보를 이관하는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로 기존 회원 개인정보는 자동으로 싸이월드제트에 이관되며, 이전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고객센터를 통해 동의 철회를 신청해야 한다.

회원 탈퇴 및 동의 철회 시 싸이월드에 대한 개인정보가 이전되지 않으며 처리가 완료된 후에는 데이터가 복원되지 않는다.

전 대표는 이날 공지를 통해 그동안 싸이월드의 흥망성쇠를 겪어온 개인적인 소회도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싸이월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해 고객 여러분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99년 벤처 창업부터 국민 SNS로 인기를 끌던 시기를 지나 2019년 임금체불 등 경영난을 겪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봤다.

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상경영체제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할 수 있는 인수자를 찾지 못했으나, 올해 초에 싸이월드의 가능성을 믿는 인수자를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오늘부터 새로운 인수자인 싸이월드제트에 회원 개인정보를 이관하는 절차를 진행한다”고 했다.

그는 “싸이월드제트가 성공적으로 싸이월드 모바일 서비스의 개발을 마치면서 멋진 모습으로 곧 여러분을 찾아갈 것”이라며 “부활한 싸이월드가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것이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오후 4시20분부터 홈페이지 자동 아이디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진과 영상 등 콘텐츠 보관 상황을 공개하는 등 맛보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도토리 환불을 원하는 이용자는 오는 31일까지 환불 신청을 해야 한다. 새로운 싸이월드에서는 기존 도토리를 사용할 수 없다고 싸이월드제트는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앞으로 2주 동안 자동 아이디 찾기 및 로그인 서비스를 점검하면서 베타 서비스 및 본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직원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8일 열린 항소심에서는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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