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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요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 3위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현지 합작투자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일본 도요타도 미국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배터리 시장의 한일전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성주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SDI(006400)가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만듭니다. 그동안 독자노선을 걷던 삼성SDI의 첫번째 합작 결정입니다.
삼성SDI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인트벤처(JV)가 설립된 점을 감안하면 조단위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삼성SDI의 북미지역 생산거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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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질세라 일본 1위 완성차 기업인 도요타도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10년간 약 4조원을 투입합니다.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을 해온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 생산량 증가에 맞춰 단계적으로 미국 공장 증설을 진행해왔습니다. 또한 도요타와의 공동출자로 배터리 자회사를 두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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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철 선임연구위원 / 산업연구원
“중국시장 같은 경우는 굉장히 특수한 시장이고, 경쟁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시장 중에서는 미국시장이 가장 큰 시장인 셈입니다. 완성차업체와 배터리업체간 상호 공존적인 협력관계가 제대로 안되면 서로 공멸하는 형태가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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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