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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추모관에 등장한 이건희…업적 기리는 직원들로 '북적'

계열사 20여곳 인트라넷에 추모관 열어
대규모 외부행사 없었지만 1만3000여명 몰려
1주기 추모영상과 신경영 특강 게재
  • 등록 2021-10-25 오후 7:27:37

    수정 2021-10-25 오후 9:07:19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봐.”

고(故) 이건희 회장 1주기를 맞은 25일, 추도식은 조촐하게 치러지고 삼성그룹 차원의 대규모 외부 행사도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만큼은 고인을 기리는 삼성 임직원들로 북적였다. 이 회장은 영상으로 등장해 생전 남겼던 ‘어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경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5일 가족들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열렸다. 삼성그룹은 이날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열지 않았지만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또한 사내 게시판에는 ‘세상을 바꾼 거인, 고 이건희 회장님을 그리며’라는 제목으로 1주기 추모 영상과 신경영 특강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은 25일 임직원들이 이건희 회장을 추모할 수 있도록 사내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하고 사내 방송을 통해 이건희 회장의 추모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추모관은 삼성 계열사 인트라넷 20여 곳에 개설했으며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1만 7000여명이 방문해 이 회장을 추모했다. 온라인 추모관 화면에는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지금의 삼성, 회장님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더욱 자랑스러워하실 삼성 이제 저희가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가 걸렸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1주기 추모 영상과 신경영 당시 이건희 회장의 특강 영상이 함께 게재됐다. 약 12분의 추모 영상에는 △신경영 오사카 강연(1993년 7월) 발언 △신경영 프랑크푸르트 강연(1993년 6월) 발언 △1996년 신년사 △핵심인력 사장단 워크숍(2002년 6월) 발언 △평창올림픽 유치 성공 인터뷰(2011년 7월) 등 이 회장의 주요 발언과 함께 유년기 시절 모습, 주요 지인들의 소회가 담겼다.

10분가량 신경영 특강은 △왜 변하지 않으면 안되는가 △우리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는가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강에서는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삼성이 다 바뀌어야 한다. 위에서부터 바뀌어야 한다”, “소비자한테 돈을 받고 물건 파는데 불량품 내놓고 하는 게 미안하지도 않느냐” 등의 어록이 소개됐다.

추모 공간에는 2600개가 넘는 임직원들의 댓글이 달렸다. 임직원들은 “회장님의 위대했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오늘입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 “회장님의 혜안과 미래안이 그리워집니다. 부디 영면하시길”, “위대한 전략가이자 리더인 회장님의 DNA를 지속 계승하겠습니다” 등 댓글을 달아 이 회장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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