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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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더300(the300)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다자 가상대결에서 38.4%, 이 후보는 37.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윤 후보는 2주 전 같은 조사 때보다 3.3%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4.7%포인트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기존 9.3%포인트에서 줄었다.
국민의힘 경선 직후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던 윤 후보의 ‘컨벤션(전시) 효과’가 줄어든 반면 민주당이 대대적인 선대위 쇄신 등을 내세우면서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5%,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0%였다.
당 지지율도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33.2%로 2.9%포인트 상승한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4.4%포인트 하락한 36.8%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3.6%포인트로 좁혀졌다.
아울러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 당선을 원한다는 응답자는 56.6%에서 53.5%로 3.1%포인트 줄어든 반면, 정권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을 원한다는 응답자는 30.9%에서 37.2%로 6.3%포인트로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