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 참석…3국 공동진출 제안

文대통령, 스페인과 그린·디지털 경제협력 가속화 당부
경제회복, 도약, 성장을 위한 양국 기업간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협력 강화
스페인 기업,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 2건…총 2억불 규모 투자신고
  • 등록 2021-06-16 오후 5:06:47

    수정 2021-06-16 오후 5:06:47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마드리드(스페인)=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스페인 간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충성광장에서 애국열사 추모탑에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5분 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상의에서 개최된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그린·디지털 전환은 양국이 일찌감치 그 중요성을 인식했던 분야로서 코로나19를 겪으며 이 분야가 세계 보편의 길이 된 만큼 양국이 보다 진전된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저탄소 경제, △디지털 혁신, △제 3국 공동진출이라는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양국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상호투자 확대 촉진 및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의 협력 활성화를 언급했다. 금번 포럼 계기로 오션윈즈, EDPR 등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각각 1억불 국내 투자를 신고한 것을 언급하면서 양국간 저탄소 녹색협력 확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 밝혔다.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 오션윈즈사(社)는 인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목표로 1억불을 투자하고, 포르투갈 EDP사(社)의 자회사 EDPR사(社)는 전남 고흥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1억불 투자를 신고했다. 청와대는 “향후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그린뉴딜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기업간 협력 촉진을 위해서는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스타트업의 교류·협력 확대가 중요하다면서, 양국 정부가 현지 창업 지원, 소셜벤처 공동 육성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건설·인프라 분야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토대로 그간 양국 기업이 달성한 제3국 공동 진출 성과가 모두 57건, 162억불에 달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중남미, 아시아 등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국과 스페인 정부는 이번 순방 계기 양국이 심도 있게 논의한 그린·디지털 분야 협력을 향후 실질 성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MOU를 체결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청정에너지 협력 MOU, △산업 4.0 협력 MOU, △스타트업 협력 MOU 등이 그것이다.

한편 이번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은 한상공회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스페인상공회의소, 스페인경영자총협회(CEOE), 스페인무역투자공사(ICEX)가 주최하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총리,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부장관, 문승욱 산업부 장관, 박용만 한-스페인 경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삼성엔지니어링, 한화솔루션 등 대기업과 함께 중견기업(더존비즈온), 스타트업 기업(차지인)이 참석했고 스페인측에서는 이베르드롤라, 지멘스-가메사, 텔레포니카, 인드라 등 그린·디지털 분야의 스페인 대표 글로벌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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