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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험사들의 1분기 건전성 지표가 금융당국의 권고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분기에도 보험사들의 재무건전성은 악화될 가능성이 큰데요, 주가 하락세가 지속될지 이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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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000370)은 122.8%로 3개월새 5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NH농협생명, 흥국화재(000540), DB생명 등도 130~140%대를 기록했습니다.
보험업계는 그 이유로 금리상승을 꼽습니다.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평가액이 감소하며 RBC비율이 떨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보유 채권 가치 하락으로 회계상 자산이 감소하면서 건전성 지표가 악화됐다는 의미입니다.
금리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보험주의 주가도 건전성 우려 여파로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KRX 보험지수는 6% 이상 하락했습니다. 1분기 가장 높은 지수상승률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다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RBC비율 하락이 보험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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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금리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험사들은 철저히 대비하고 금융감독당국도 RBC비율 제도의 탄력적인 운영,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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