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수료 인하해달라”…석유유통협회·주유소협회, 정부·국회에 탄원

  • 등록 2021-06-14 오후 7:18:03

    수정 2021-06-14 오후 7:18:0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석유유통협회와 한국주유소협회는 정부와 국회에 ‘주유소 카드 수수료 인하’ 탄원서를 제출하고 오는 15일부터 전 석유유통업계가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협회는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국회 정무위원장 앞으로 보낸 탄원서를 통해 “석유대리점과 주유소들은 공공기관의 석유유통시장 개입(석유공사 등의 알뜰주유소 운영)으로 인한 불공정·과당경쟁,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른 석유 소비감소,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둔화 등 ‘3중고(三重苦)’ 속에서도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정부의 기름값 안정 시책에 협조하고 있다”며 “석유유통업종의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와 최근의 경영여건 악화, 국가에 귀속되는 유류세분에 대한 수수료까지 부담하는 업종 특성, 정부 에너지전환정책의 성공을 위한 기반 조성 필요성 등을 감안해서 주유소 신용카드수수료율을 현행 1.5%에서 1%로 즉각 인하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현재 주유소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1.5%지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의 60%에 육박하는 유류세분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까지 주유소가 납부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3% 중·후반대의 가장 높은 카드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면서 “카드사들은 낮은 명목 수수료율을 핑계로 어떠한 인하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동시에 원가공개도 거부하고 있고, 가맹점 단체와 일체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책정한 1.5%의 수수료율을 1983년부터 현재까지 38년간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올해 신용카드 수수료 종합개편방안을 새롭게 마련할 때 주유소 등 석유유통업종의 적격비용을 재산정하고,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 단체(양 협회)와 반드시 수수료율 협상을 하도록 조치해달라”면서 “석유유통업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8%(2019년 기준)에 불과한 현실에서 주유소 카드수수료 인하는 생존권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전국의 석유대리점과 주유소가 참여하는 연서명 운동을 6월 15일부터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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