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재생에너지 운용사 CIP와 해상풍력·그린수소사업

해상풍력사업 공동 개발 등 협력키로
  • 등록 2022-05-17 오후 5:14:29

    수정 2022-05-17 오후 5:14:2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CIP)와 손잡고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에너지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CIP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IP는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로 현재 180억유로(24조원가량)를 운용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해상풍력사업 공동 개발 협력 △해상풍력사업 철강 등 공급망 협력 △그린수소 사업 개발 △수소와 해상풍력을 위한 공동 워킹그룹 조성 및 운영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해상풍력발전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인 CIP와의 협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사업 개발의 기회가 열렸다”며 “그린수소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면 일대에 62.7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3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허가도 획득해 신안군 자은도 서쪽 2.5㎞ 해상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에너지 사업을 전담하는 포스코에너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 앞장설 계획이다.

야콥 폴슨 CIP 회장은 “포스코에너지는 수소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그룹사인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하면 한국 최대 규모의 수소 수요가 발생하는 파트너가 된다”며 “양사는 해상풍력발전과 글로벌 그린수소 실증 사업을 검토하고 경제성 평가, 노하우 공유를 통해 상호 성장하며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른쪽부터)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야콥 폴슨 CIP 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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