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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제약사 생산 차질로 공급이 연기된 모더나 7월 지연분 196만회분 중 130만회분이 6~7일 국내에 도착한다. 이와 별도로 모더나 백신의 8월 배정분은 850만회분이다.
이를 종합하면 이달에는 코백스(COVAX)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000회분, 정부와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 1730만회분과 모더나 백신 1046만회분 등이 공급된다. 정 청장은 “구체적인 선적일정이 확정이 되면 다시 한번 안내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단, 모더나 백신만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경우에는 해당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유럽연합(EU)과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에서 가격을 기존 대비 25% 이상 올렸고 모더나는 10% 이상 인상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 공급되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회분의 가격은 15.5 유로(약 2만 1000원)에서 19.5 유로(약 2만 6700원)로 올랐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1회분 가격이 22.6 달러(약 2만 6000원)에서 25.5달러(2만 9400원)로 상승했다.
다만 내년도 계약분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방역당국이 최근 추경을 통해 확보한 내년도 백신 선급금 예산은 5000만회분이다. 손 반장은 “현재 정부는 내년도 계약분의 협상 초기 단계를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 협상 과정에서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진행상황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