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쥴리 벽화'...고소·고발전으로 번져

  • 등록 2021-08-02 오후 10:04:54

    수정 2021-08-02 오후 10:04:5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한 이른바 ‘쥴리 벽화’가 하얗게 사라졌다.

2일 해당 벽화를 의뢰해 전시한 서울 종로구의 ‘홍길동중고서점’ 대표 측은 흰색 페인트를 덧칠했다.

2일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쥴리 벽화)가 하얀 페인트로 덧칠돼 있다 (사진=뉴시스)
‘쥴리의 남자들’이란 문구가 담겼던 벽화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의혹을 겨냥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몸살을 겪다가, 결국 문구를 지운 뒤 ‘통곡의 벽’으로 바뀌었다.

서점 대표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벽화는 보존해달라”는 당부의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보수와 진보 지지자들은 반대 진영 대선 후보자들의 의혹을 연상케 하는 문구를 경쟁적으로 새겼다. 급기야 벽화는 검은 칠로 덮였고 그 위에 상대 진영을 향한 비난 문구가 다시 쓰였다.

지난 1일 ‘쥴리 벽화’의 모습 (사진=뉴시스)
그러자 서점 대표 측은 검은 페인트를 칠한 유튜버를 재물손괴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민단체 ‘활빈단’은 쥴리 벽화를 의뢰한 것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정치적 폭력이자 김 씨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서점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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