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의혹' 김만배 추가 기소…100억원 횡령 혐의

'박영수 친척' 분양대행업체 대표에 회삿돈 건네
  • 등록 2022-05-16 오후 4:17:51

    수정 2022-05-16 오후 4:17:51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추가 기소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16일 김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했다.

김씨는 2019년 4월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해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2014~2015년 대장동 사업의 분양 대행을 맡았던 이씨는 토목건설업체 대표 나모씨에게서 사업 수주 명목으로 20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는다. 당시 사업권을 따내지 못한 이씨는 나씨의 ‘돈을 돌려 달라’는 요구에 김만배씨로부터 100억원을 받아 나씨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먼 친척 관계로, 박 전 특검은 이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한 코스닥 상장업체에서 2014년 사외이사로 한 달간 재직한 바 있다.

김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막대한 이익을 편취하고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22일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구속기한이 오는 21일 만료되는 김씨는 18일 추가 구속 심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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