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시아 정상회담‥지각대장 푸틴 먼저왔다

  • 등록 2021-06-16 오후 10:00:32

    수정 2021-06-16 오후 10:00:32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 회담이 16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두 정상은 오후 1시 24분께 회담 장소인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렁주’에서 만났다.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다.

파르믈랭 대통령은 프랑스어로 “스위스는 두 정상을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며 “중재(good offices)의 전통에 따라 회담 및 상호 이해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분 대통령 모두 양국과 세계를 위해 유익한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며 영어와 러시아어로 각각 “성공을 빈다(Best wishes)”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파르믈랭 대통령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악수를 한 미·러 정상은 회담장이 마련된 빌라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회담장에 일찍 도착해 오후 1시 35분 정도로 예정됐던 정상 회담은 지체 없이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제네바에 도착했다.

사진=뉴욕타임스(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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