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주총…삼성·LG 관전 포인트는

17일 삼성전자 주총…이재용 부회장 공백·신규 투자설명 주목
24일 LG전자 주총…VS본부 분할계획 승인절차 등
  • 등록 2021-03-04 오후 4:48:12

    수정 2021-03-04 오후 4:48:12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주총)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자업계 투톱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 주총에서 어떤 사업 계획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4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제 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김기남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은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올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안전 등 미래를 대비한 역량을 하나씩 갖춰 나가며 다가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준법 문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 주총을 통해 거듭 의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 안건에는 특별 배당금 성격의 10조7000억원(주당 1578원)이 더해진 제52기 기말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안건이 상정된다. 또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부회장, 김현석 생활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사장 등 3인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올린다.지난해 말 사장단 인사에서 유임된 이들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해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박병국, 김종훈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상정된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김선욱 사외이사의 재선임은 별도 안건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올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백에 대한 의견이나 대규모 신규 투자와 관련해 주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LG전자(066570)는 오는 24일 제19기 주총을 연다. 이번 주총에서는 전장(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절차를 안건으로 올렸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말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번 주총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하고 오는 7월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고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재무제표·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건을 처리한다. 사내이사로 배두용 CFO 부사장을 재선임하고,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로는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한다.

이외에도 LG(003550)그룹 주총에서는 구본준 고문이 LG상사(001120)LG하우시스(108670) 등 계열사를 갖고 독립하는 계열 분리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주주들이 의결권을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눌러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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